빙의, 애정, 사업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빙의, 애정, 사업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신승…

조선마고할미당 청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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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마고할미당의 청이보살의 점사는 당차고 거침없으면서도 이야기를 나눌수록 친근함이 느껴지고, 푸근함이 느껴졌다 강함 속에 부드러움으로 사람을 위로 하고, 부드러움 속에서도 강인함으로 사람을 붙잡는 신비한 마력이 있었다. 때로는 언니처럼, 누이동생처럼 고민을 나누고 해결해 줄 것 같았다. 간판 하나 내걸지 않았음에도 매일 신도들의 줄이 이어지는 이유를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심리상담가와 같이 점사로 힘든 부분 풀어줘

청이보살은 자신 스스로를 심리상담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아가면서 풀리지 않는 부분들을 풀어준다. 자식관계, 가정불화 등은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치유해 줄 수 있다. 점사를 보다 보면 자식과 갈등하는 부분이 나온다. 자녀의 심리를 대신 읽어주면서 대화법을 찾아준다.”

 

특히 인성을 갖추게 해 주는 것, 자아를 찾아주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청이보살은 마음과 몸에 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오신다. 병원에서는 치유가 안 되는 병으로 고통 받거나 주기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사람들, 빙의가 된 분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드리고 있다. 기공퇴마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고 수많은 무당집을 전전하다가 최종적으로 와서 편해진다는 곳이 여기다. 거의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보시면 된다. 악랄한 귀신의 경우 한 번에 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제대로 나을 때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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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힘든 소상공인 해결책 찾아줘

불경기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덜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장담했다. 멀쩡하던 가게들도 문을 닫는 요즘 같은 시국에도 새로 가게 오픈을 시켜준 곳이 3군데다. 게다가 모두 대박이 났다. “최근 찾아온 3명의 손님들에게 미용실은 옮겨라. 그 옆에 장소를 하나 더 얻어 밥장사해라. 건물은 올려라하고 주문했다. 나는 그저 어르신이 보여주신 대로 말해줬을 뿐이다. 전부 대박이 났다. 올해 초에 준공하고 개업한 고기 집은 줄을 서서 먹을 정도다. 그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운을 알려준 것이다. 가오픈 날에는 가서 한 바퀴 돌아주며 의식도 치러줬다.”

 

반대로 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해결책을 찾아준다. 그런데 그 방법은 다른 무속인들과는 조금 달랐다. 손님의 입장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천천히, 그러나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얼마나 힘들면 여기에 해결책을 찾으러 왔겠는가? 하나 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잘 안 맞는 직업 갖고 있더라도, 바로 그만두라고 하면 난감할 것이다. 맞지 않는 것이 있어도 기운을 열어만 주면 나중에 잘될 수 있다. 자기에게 맞는 것을 하나 놓아주고, 조금씩 바꿔주면 된다. 일단 조금 열어주고 나서 가게 하지 말라든지 변경하라 하던지 길을 제시해 준다. 급진적으로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풀어서 이해가 되게 말씀드린다. 또 이해 안 되면 물어봐달라고 해 설득시키며 나아간다.” 단지 읽힌 점사만을 던져주거나, 부적이나 굿 등으로 빠르게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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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애정문제로 찾는 사람들 특히 많아

허례허식도 전혀 없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요즘 유튜브나 굿판을 보면 너무 멋 떨어진 것을 보여주려 한다. 나는 성불만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집에서, 그 자리에서 공감대 형성하고 공수만 팩트있게 날려주면 된다. 있는 그대로, 주시는 대로만 한다. 그냥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 진심이면 된다. 어르신들이 일러주시는 대로만 간다. 안 좋은 것의 핵심만 닦아 드려도 밑에는 자연스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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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문제’, ‘남녀 애정 관련 문제로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한 번은 노래방 하시는 분이 찾아오셨다. 바로 사고가 생길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만나던 남자분과는 헤어지라고 권해드리고 사고를 조심하라고 일러드렸었는데 그 이후 보니 화재가 났더라. 그 남자가 노래방에 불을 지른 것이었다. 결국 남자는 죽고, 여자 분은 2도 화상을 입었다.”

 

간판 하나 내 걸지 않았지만 신도들의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구전으로 전해진 신통력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를 비롯해 구미, 경산, 농공, 군의, 의성 경상북도 전체에서 찾아오고 있다. 서울에서도 찾아온다.

 

사업 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놀라운 능력

과연 이런 영험함은 언제부터 갖게 되었을까? 무속인이 된 계기가 궁금했다. 청이보살은 서른넷이 되던 때에 나이에 정말 갑자기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무당을 싫어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무병이라고 할 것도 없었고, 남들처럼 다른 풍파가 닥쳐온 것도 아니었다. 경제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알아서 해결되는 중이었다. 불교이긴 했지만 절실한 신도도 아니었다. 다만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어머니가 항상 기도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그릇에 물을 떠 넣고 빌고 있었던 모습이 기억난다. 굿도 많이 하셨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바를 운영하며 크게 사업을 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주위 사람도 떨어져 나가고, 사업도 시들해져 갔다. 손님과 고용한 사람들 모두 말려버리신 것이다. 가게를 내어 놓고 팔려고 점을 보러 갔는데 퇴마를 권했다. 처음에는 속으로 미쳤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일단 한 번 해 보았는데 그 다음날부터 꿈이 시작됐다. 여자가 파란 옷을 입고 벽을 타고 다니는 꿈이었다. 그 다음 퇴마 의식을 하는데 갑자기 손을 못 데겠다고 하더라. 장구, 징을 한 번 잡아보라고 해서 잡았더니 자연적으로 난리가 났다. 나도 모르게 울고 불고 뛰었다.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신 테스트를 해 보자고 해서 했는데, 일사천리로 영험한 능력이 재현됐다. 어디를 가든 신의 제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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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림굿을 할 돈 자체도 없어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다가 스스로 신엄마를 찾아 2년간 기도수행을 했다.“ 신은 받지 못하니 보살님을 따라다니면서, 계속 기도했다. 물론 의심하는 시간도 있었다. 과연 정말 내 안에 신이 있는지 믿지 못했다. 그러나 기도를 하다가 다리가 없는 모습이 화경으로 왔다. 그때부터 잘못했습니다’, ‘두 번 다시 반항도 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겠습니다하고 빌고 또 빌며 기도 수행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제자가 되었다.”

 

흔히 무속인을 찾으려 할 때면 신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을 찾아가라고 말한다. 영이 맑고 능력은 넘쳐 점사를 봐주는 데 있어 거침이 없기 때문이다. 갓 신을 받은 청이보살 역시 놀라운 신통력을 보여주었다. 간판도 없이 시작했는데 늘어선 줄로 인해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고 한다. 청이보살은 불과 3년 전이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그 때 받았던 신도들이 아직까지 계속 오고 있다. 느껴지는 그대로 그저 전해 주었다. 이렇게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점사는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돌 하나 던져 버려요나쁜 이야기도 둘러서 이야기 하지 않고 바로 팩트를 전달한다며 그녀는 자신의 점사 보는 방법을 이렇게 표현했다.  

 

청이보살은 지금이 자신의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능력으로 여러 사람을 치유해 줄 수 있기 때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 하나쯤은 갖고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