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양파7만t수입....이대로괜찮은가

중국산 양파7만t수입....이대로괜찮은가

김태…

 

 

중국산 양파 7t 수입... 이대로 괜찮은가.

코로나19 창궐한 중국 수입산 농산물에 엄격한 검역 강화 촉구

 

()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전국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이때 수입 예정인 중국산 물량에 대해 검역 강화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파생산자협회와 전농연맹은 지난 227우리 농민 피멍드는 수확기 직전 농산물 수입을 강력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7t의 수입 양파물량에 대해 검역 및 위생조건 강화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농에 따르면 매년 2월 우리나라는 국내 조생양파가 출하하는 시기에 중국 산둥성의 저장양파와 원난성의 햇 조생양파 등 중국산 양파 7t이 국내로 수입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전농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남 지역 양파 농가들은 큰 시름에 잠겼다.”고 전했다.

 

한 양파 농민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으며 위생과 감염, 전파에 모든 국민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산 농산물 대량 수입이 말이 되는 소리냐.”고 토로했다. “양파는 사람들이 모두 하나하나 작업해야 하는 작물로 중국 사람들의 손을 거쳤을 텐데... 그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고 따지며 큰 걱정과 근심을 안 할 수 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또 다른 농민은 사는 게 어쩜 이렇게 힘들고 어렵냐.”내 평생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들은 제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 했다.

 

지난해 한 유튜브(YouTube)에서는 중국의 한 길거리에서 고춧가루를 말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경악하며 중국산은 믿을 수가 없다.” “중국산 고춧가루, 김치는 절대로 먹지 않겠다.”는 댓글들을 달았다. 영상 속 장면에는 중국의 한 거리에서 서너 명의 사람이 서까래로 말린 고추를 산처럼 쌓아놓고 뒤적거리는데 그 때마다 수 십 마리의 검은 쥐들이 고추 사이를 파고들며 뛰어다니는 영상이었다.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중국 농산물 식자재에 대한 현 실태를 고발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었다.

 

이렇다 보니 수입김치도 문제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일고 있다. 수입김치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의 김치 제조업체 87곳 가운데 11개 업체는 최근 3년 간 단 한 번도 현지 실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가 우한 시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창궐했다는 이 난국에 우리나라는 과연 중국으로 부터 안전한지 진정 묻지 않을 수 없다.

 

양파생산자협회 관계자는 현재 수입 양파의 경우 검역이 표본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다.”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 및 위생조건 강화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지키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 19가 대구 경북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곳 농민들의 시름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전농은 조생 양파가 출하하는 이때 중국산 양파가 대량 수입되면 이곳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더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근심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