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발전하는 청송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시학 청송군의회 부의장

“성장하고 발전하는 청송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시학 청송군의회 부의장

관리…


- 사과농사 짓는 농민일꾼, 농민 권익 위한 의정활동 힘써

- 초대 청성사과협회, 지역혁신협의회 회장 등 역임 한 지역 내 일꾼

- 군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사과농사 짓는 농업 전문가, 농민 혜택 제공이 최대 공약

현시학 의원은 농업 전문가로 불린다. “사실 농업을 해서 안 망해본 작물이 없어요. 90년대에는 신고 배에도 도전해 보고, 채소 농가도 해 봤고, 양돈까지 시도 안 해 본 것이 없네요” 안정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늘 도전하고, 발전을 기약하는 그의 성격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금도 직접 사과농사도 짓는 농민일꾼이기도 하다. 군의원 중 농업분야만큼을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농가들의 민원, 불편사항만큼은 누구보다 긴밀한 유대관계로 처리할 자신이 있다. “생활에서 부딪히는 불만들 가감 없이 말해 주십시오. 조례가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그는 지역민의 민원해결을 위해 현장을 일일이 찾아 신속하고 원만하게 처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되어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시학 의원이 의원을 하는 목적도 ‘농민’ 때문이다. 살맛나는 농촌 만들기, 농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 제공하기가 그의 최대 공약이다. 농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살피고 청송군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느라 바쁘다. “농림부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도 개진합니다. 일례로 농가를 위한 재해보험 보강에도 앞장섰죠. 농가 재해보험료는 보험료 중에서도 가장 비쌉니다. 이에 반해 3월에 가입해 10월이면 종료되지요. 피해 본 것이 없으면 보험료는 그냥 사라지는 식입니다. 자동차보험과 같이 그 동안 사고가 없었으면 경감해 주는 등 농민들을 위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초대 청송사과협회 회장, 청송 지역혁신협의회 회장 거쳐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유난히 ‘초대’의 타이틀도 많다. 그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오며 차지한 약력도 화려하다. 청송사과협회도 초대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청송군 지역혁신협의회 초대 회장을 거쳤다. 이 외에도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 수석 부회장, 청송군 시각장애인연합회 후원회 회장 역할도 수행해 왔다. 그는 “혈연, 지연, 학연 등이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지역 선거에서 무소속임에도 당선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지금까지 헌신하고 봉사해 온 단체들에서 믿고 지지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과 농사하랴 의정 활동하랴 바쁘지는 않을까? 던진 질문에 그는 우문현답으로 답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되죠. 새벽 4시 반이면 기상해 농장으로 갑니다. 발로 뛰는 현장 중심 활동을 위해서는 더 부지런해져야죠”  

그러면서도 그는 부족한 면도 많다며 아쉬워한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예산 한계도 있고, 인구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청송은 현재 인구 2만 5천 여 명 거주 하는 상황인데, 시스템 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정부 지원금 투입 비율이 높아 재원상 부담이 많습니다. 그는 귀농 귀촌을 유도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합쳐 전교생 32 명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죠. 다양한 인구 정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장래적으로 보아 탈북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큰 고민은 청송을 관광적으로 특구로 만들 방안이다. “현재 청송은 도로 인프라도 잘 구축되고, 숙박시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빈약했던 환경이 개선됐습니다. 좀 더 오랫동안 청송에 머물며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청송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중앙에 세로로 길게 뻗은 모양으로 주왕산도 즐길 수 있고, 영덕과 경계를 마주해 바다도 가깝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송에서 숙박하고 주변을 관광할 수 있으면 합니다”


지방의회 발전 위한 방안들 

지방의회 업그레이드를 위해 현직 지방 의회 공직자들에게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지방의회 의원들이 매년 한 해는 국내, 한 해는 해외에서 연수를 받습니다. 해외 연수는 선진적 견학이라고는 하나 오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관광코스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연수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청송군은 해외 연수 진행을 지양한다. “저희 청송군 의회 의원들은 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루 8시간, 2박 3일 동안 정말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습니다. 특히 더 나은 지역 살림을 위해 예산 부분에 집중합니다. 예산 기획, 집행까지 전문가를 찾아가며 배우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뜨겁게 달군 모 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행적들이 떠오르면서 그의 이런 고견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 또한 지방 의회가 중앙 정당 정치의 영향에서 좀 더 자유로웠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궁극적으로 정당공천은 사라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는 지역 의회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정치적인 입김만을 생각해, 실질적으로 소신 있는 발언이 가로막힙니다. 청송군 의회는 그런 점에서 아주 민주적입니다. 정치색으로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소신을 가지고 지역 경제를 위한 의견만을 개진하고 토론해 민주적으로 결정합니다” 늘 좋은 안건과 의견을 지닌 주변의 사람들과 통화하고, 직접 의견 들어 기금을 조성하고, 다른 지역 의회와도 교류한다는 현시학 부의장이었다. 


“지금껏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있는 모습 그대로 의원으로서 군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습니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에게 편안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청송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군민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해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공직자들이 모두 그와 같으면 어떨까?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청송군을 위해 애쓰는 그의 마음이 좀 더 퍼져나가기를 바라게 된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