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왕, 대한민국스타팜농장 ‘청송꿀사과농장’ 체험농장도 인기. 이원만 대표를 만나다

청송사과왕, 대한민국스타팜농장 ‘청송꿀사과농장’ 체험농장도 인기. 이원만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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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농사, 어렵지 않아요. 즐거워요” 

손이 많이 가고, 육체적으로 고되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과농사를 5천 평 넘게 짓고 있으면서도 청송꿀사과농장의 이원만 대표는 사과 농사는 너무나 즐거운 일이라고 했다. 인터뷰 내내 청송 사과의 맛과 기술을 칭찬하는 활기찬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좋아 시작했다는 체험농장에서도 특유의 입담과 인심으로 어떻게 손님을 사로잡는 지 비결이 술술 나왔다. 


청송 지역에서 사과 농사에 매진하고 있는 농가만 3,600농가 이상. 청송 농업기술센터에 청송 지역을 대표할 농가를 소개해 달라고 했을 때 그 많은 농가 가운에서도 청송꿀사과농장을 소개 해 준 이유는 이것이 아니었을까? 2010년 청송사과축제가 선정한 ‘청송사과왕’, 2012년 국민농산물품질관리위원회가 인정한 ‘대한민국스타팜농장’의 영예에 빛나는 청송꿀사과농장의 이원만 대표를 만났다. 


“제가 즐겁게 일을 해야 작물들도 기분 좋게 잘 큽니다. 언제 다 하나. 짜증내면 작물들도 내 생각처럼 스트레스 받죠” 고향인 청송에 자리 잡고 사과농사를 시작한 지 벌써 35년차. 한때는어서 1만 3,000여 평까지 짓던 농사는 이제 5천 평 정도로 서서히 줄여왔지만 수입은 1년 기준으로 1억 이상이다. 작은 면적에서도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체험농장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다. “대한민국에 우리 농장처럼 사과 따기 체험 진행하는 곳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다녀온 분들은 200%, 300% 만족해요” 그 비결 역시 농장을 찾는 사람을 맞이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과 주산지니까 사과 몇 개 따 가세요’ 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사과마다 품종이 다르고, 맛도 다르고, 저장방법도 다릅니다. 특수 주문한 8쪽 칼로 사과를 딱 잘라 품종 별로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과 품종별 장점, 사과 관리 법, 좋은 사과 구매 법, 지금 구매하면 좋은 품종 등 사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히 설명해 주죠” 재치 어린 설명과, 남녀노소를 사로잡는 언변으로 자연스레 청송사과체험을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되는 인기 체험농장이 되었다. 

또한 특별한 ‘노란 사과’도 청솔꿀사과농장의 자랑이다. 아삭하고 과즙도 많은데다가 특이한 색깔 덕에 빨간 사과에만 익숙했던 손님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직접 채취한 사과를 넣고 사과즙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시식하게 하면 굳이 말 안 해도 사과즙 구매로 이어진다. 

수많은 청송의 사과 농장 가운데에서도 맛 좋고, 체험하기 좋기로 소문난 비결을 묻자 의외로 싱거운 대답이 돌아왔다. “비결이요? 열심히 하면 되죠 뭐. 농사 잘 짓는 비결 뭐 없습니다. 변칙 기술 안 쓰고, 기본에 충실하고” 숨겨진 비밀은 이어진 말에서 밝혀졌다. “글쎄요. 눈만 뜨면 사과밭에 집중합니다. 안전한 먹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니까 안심하고 드시고,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