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국경비협회

충북 한국경비협회

김태…

 

한국경비협회 충북지방협회김진태 회장

 

경비원이 되려면 필수 교육 과정 이수. 시험 60점 이상 획득해야 합격.

자질 및 요건, ‘신원 확실’, ‘단정한 용모

고령화 및 젊은 층 유입으로 경쟁률 치열. ‘사명감과 주인 의식 가져야 롱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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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 없으면 경비나 하지

이런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한국경비협회 충북지방협회 김진태 회장은 최근 경비, 보안관, 보안 요원과 관련된 직종의 경쟁률이 엄청나다.”일자리는 한정돼 있는데, 신청자들이 한 해에 2,000명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로 정년 이후에도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퇴직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에, 최근에는 젊은이들까지 보안 요원으로 취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퇴직 후 집에서 놀고 있는 남편에게 이웃집 남편은 경비 나간대.’라며 눈치 주는 아내에 등 떠밀려 나오는 경우도 있다.

 

경비원이 되려면 필수 교육과정 이수 해야.

, 그럼 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바로 경비 보안 요원으로 취직을 할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경비원이 되기 위해서는 경비원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신원조회와 함께 필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경비 허가를 내무부에서 맡았다. 이때만 해도 취직한 후에 교육을 이수토록 했는데, 지방자치제가 되고부터 (지방경찰청장 관할로 소속되며) 교육 지침도 바뀌게 되었다. 취직 후가 아닌 취직 전에 교육을 이수토록 한 것이다. 취직 후 교육을 진행하면, 뒤늦은 신원조회로 문제가 생길 경우 여러 가지로 곤란했는데, 지침이 바뀌고부터는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 간혹 교육을 받지 않고 경비원을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구직자는 물론 업체도 과태료를 받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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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비협회는 1978년 경비업법에 의거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경비 대표 단체다. 현재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9개의 지방 협회로 구성돼 있고 일반경비, 특수경비, 보안경호 등 경비 경호 분야의 교육을 맡고 있다. 김진태 회장은 신원조회가 끝나면, 3일간 하루 8시간씩 교육을 받아야 하고 장비사용’, ‘신변보호’, ‘직업윤리’, ‘사고예방’, ‘시설경비’ ‘기계경비’, ‘체포호신등 총 10과목을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목별로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시험을 거친 후 60점 이상 획득해야 신임교육 이수증을 받을 수 있고, 3년 안에 취업하지 않으면 교육 이수증이 말소돼,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의 사항을 설명했다. 3일간 진행하는 교육비는 12만 원이다.

 

 

지역 구분 없이 교육 이수증 활용 가능

교육은 중앙회와 지방 협회를 가리지 않고 어느 곳에서 받아도 취업은 전국구로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주 외갓집에 놀러 온 사람이 청주서 지내는 동안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한 충북경비협회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경비 교육 이수증을 받으면, 자기 집으로 돌아간 후 그 지역에서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태 회장은 운전면허와 똑같은 것이라며 교육만 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취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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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갖추어야 할 자질 근면함과 성실함

한 자리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과거 이력 및 학벌보다 성실함과 근면함이 우선시 된다.”가령 지각, 조퇴, 결석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아무래도 롱런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신원이 확실하고, 근면 성실하며, 일지를 쓸 수 있어야 하고, CCTV를 볼 때 몇 가지 작동하는 간단한 컴퓨터 사용 능력 정도만 갖춘다면 경비, 보안 요원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경비협회, 취업 알선 역할까지 맡아.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대한노인회 등에서 나와 경비 취업 알선에 대한 설명회도 가진다. 하루 8시간씩 3교대도 있고, 주 야간으로 나뉘는 2교대도 있고, 24시간씩 격일제로 근무해야 하는 일도 있다. 구직자들은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는 업체를 희망하지만, 극히 드물다. 김진태 회장은 최근에는 새로 짓는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일자리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지방자치제 관할로 운영되다 보니 아무래도 타지 사람보다는 지역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먼저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여성 인력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여성들은 기업의 안내 데스크와 같은 곳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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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산재 및 건강보험 가입해야!

충북경비협회는 200595일에 설립됐다. 올해로 17년 차가 된다. 경비교육을 진행하고 업체를 연결해 주며 경비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김진태 회장은 경비 근무 시 필요한 행동양식, 바른 언어, 예절, 단정한 복장 및 용모 등을 갖추어야 하고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내가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앞장섰을 때 내 마음도 즐거워지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수동적인 자세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경비원 고용 업체에는 경비 및 보안 요원에 대해 내 부모,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감싸 안아 달라.”하인 부리는 듯한 행동은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경비업체는 산재보험 및 건강보험은 필수라며, 경찰청 관할 소속이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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