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종농산은 경북 칠곡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로 전국 최고로 꼽히는 쌀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쌀농사를 짓고 있는 금종농산 김창수 대표는 아버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에 자신이 연구한 방법들을 더해 최고 품질의 우수한 쌀을 생산하고 있다.
20만 평 규모의 쌀농사
금종농산에서는 현재 20만 평 규모로 쌀농사를 짓고 있다. 칠곡에서는 탑을 차지할 만큼 대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다수확 품종보다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는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금종농산의 쌀은 전국 쌀 대축제 품평회 동상, 경북 브랜드쌀 품평회 우수상, 경북 브랜드쌀 품질평가 중소형 브랜드 우수상, 전국 고품질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 우수상, 우수특산물 명품 브랜드 인증,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대한민국 그랑프리 대상, 친환경품평대회 곡류부분 우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았다.
금종농산에서 재배되는 쌀은 학교 급식과 일반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 판매로 유통되고 있다. 자그마치 20만 평에서 수확되는 엄청난 양의 쌀의 50%가량은 친환경 인증을 통해 학교 급식으로 납품이 되고 있으며, 50%가량은 온라인 등 일반 소비자를 위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고 품질의 비결, 금종농산만의 노하우
금종농산의 쌀이 특별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김 대표는 오랜 시간 쌀농사를 지어오며 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식견을 갖게 된 아버지로부터 쌀농사를 배웠다. 농림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김 대표의 아버지를 김 대표는 무척이나 존경한다. 그는 아버지의 밑에서 일을 배울 때에도 아버지를 늘 사장님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만큼 전문성을 갖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전적으로 아버지를 믿고 따르던 그는 차츰차츰 아버지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자신에게 의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는 더욱 큰 책임감과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었다. 단순 후계자가 아닌 아버지가 긴 시간동안 쌓아온 명성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신 분, 새로운 꿈과 도전을 갖게 하신 분이 바로 아버지”라고 말했다.
아무리 환경이 좋은 곳이라고 해도 모든 농산품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 지역에 잘 맞는 품종은 분명히 있지만, 그 품종을 잘 길러내는 것은 고스란히 농민의 몫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칠곡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쌀을 생산하고 있는 것에는 그만의 방법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아버지의 방식에 자신만의 노력을 더해 금종농산의 비결을 만들어냈다. 과거의 농업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다. 우선 그는 수확량이 아닌 품질을 우선시했고,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퇴비나 거름을 많이 사용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났다. 그는 쌀의 수분을 유지하고 뛰어난 맛을 내기 위해 쌀이 80% 가량 익었을 때 수확을 하는 조기 수확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그의 방식은 퇴비도 줄이고 쌀의 품질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순환 농법도 그가 택한 방식 중 하나였다. 매년 농사를 지으면서 나오는 볏짚을 논에 썰어 넣는 순환 농법을 통해 그는 수확량과 품질 모두를 잡았다. 그는 변화하는 기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점차 장마의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맞춰 농사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쌀부터 만감류까지 다양한 체험 가능한 문화공간 만들 것
금종농산에서는 쌀과 함께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다. 한라봉, 황금향, 윈터프린스 등의 품종은 제주도 감귤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한라봉 수확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 이곳 농장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도 이루어져 유치원생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해 새로운 목표를 실행 중에 있다. 그것은 바로 쌀, 감귤 등을 이용하여 농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김 대표는 “체험시설, 카페, 문화센터, 지역 농민 사무실 등으로 구성이 될 이 공간을 통해 아버지의 명성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설계를 마친 김 대표는 “체험장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대해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의 누룩 장인, 네덜란드 치즈 장인 등 해외에서 대를 이어 가업을 발전시켜가는 장인들을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는 그는 “아버지의 명성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최고로 손꼽히는 장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기후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금종농산의 쌀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김 대표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쌀농사를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