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골프협회

고창군 골프협회

김태…

 

고창군 골프협회 김양곤 회장

 

스포츠 정신으로 군민과의 공생 꿈꾸는

고창군 골프협회 김양곤 회장

 

-3천여 명의 협회원 이끌며 봉사활동 펼쳐

-골프는 매너 스포츠, 예의범절 강조

-군민과의 공생 위해 최초의 군 골프장 세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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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은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지역일뿐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세 곳의 골프장이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민들도 골프를 즐긴다. 고창군 골프협회 회원은 자그마치 3천여 명. 고창군 골프협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김양곤 회장이다. 53년생인 그는 올해 71세로 25년간 골프를 쳐왔다. 고창군 골프협회뿐 아니라 생활체육회 골프회장을 5년간 역임했고, 연합회로 결속이 되면서 3년간 연합회 골프회장으로 활동했다. 4년 전부턴 체육회로 발돋움하면서 골프협회장이 됐다. 지난해 재선임된 그는 고창의 골프문화를 리드하고 있다. 누구보다 골프를 사랑하는 고창의 대표 골프인 김양곤 회장을 만나 고창의 골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3천여 명의 협회원, 고창군민들의 골프 사랑

고창군민들은 골프를 사랑한다. 군 단위로 3천 여명의 회원을 보유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골프장이 주변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많은 분들이 골프를 즐기는 추세입니다. 회원 중에는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함께 어울려서 친목을 다지며 골프를 치고 있죠.” 골프협회에 참여하는 클럽은 총 17개 클럽으로, 현재 두 달에 1회 가량 모임을 갖고 있다. 1년에 한 번 200여 명의 참가인원으로 협회장배 골프대회를 추진하기도 한다.

 

고창군민들이 이렇게 골프를 즐기게 된 것은 고창군에 자리한 골프장 때문이다. “제가 골프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골프장이 많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골프를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었죠. 10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골프장이 생기면서 활성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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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속력 자랑하는 고창군 골프협회

고창군 골프협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탄탄한 관계. “과거엔 소극적이고 개인적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고창군의 골프장이 생기고 골프인들이 많아지면서 결속력이 생겼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잘 결집이 되고 있어요.” 고창군 골프협회는 결속력을 바탕으로 함께 어울린다. 김 회장은 고창군 골프협회가 고창의 단체 중 가장 단합이 잘 된다고 자부한다. “하나로 뭉치는 데 있어 우리 골프협회가 가장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화합이 잘 되고 우애가 깊어 협회 운영 또한 매우 원만히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인들로 구성돼 인간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돈독한 관계는 다양한 정보교류로 이어져 지역민들의 생활의 발전뿐 아니라 나아가 지역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인성을 강조하는 고창군 골프협회

어떤 운동도 마찬가지이지만 스포츠 정신은 골프에서도 강조된다. 김 회장은 특히 골프는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너가 중요한 스포츠인만큼 골프는 플레이어들의 인성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것이 골프입니다. 인내심, 집중력, 자제심, 평정심 등을 고루 갖추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만 골프를 잘 칠 수 있습니다. 골프는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운동이에요.” 김 회장 역시 골프를 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러한 시간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한다. 정신적인 수양을 할 수 있는 골프는 그래서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에게 권하기에도 좋은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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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골프협회 회원들에게도 늘 인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한다. “실력보다 매너가 중요한 운동이 골프입니다. 예의를 알고 지키며 해야 하는 운동인 것이죠.” 김 회장이 강조하는 골프 정신은 타인을 위한 배려로 이어진다. 골프협회의 회원들 역시 골프만이 아닌 고창 지역을 위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 “고창의 골프인들이 단지 골프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군의 문화와 군의 발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군에 힘이 될 수 있는 방법 말이죠.”

군의 발전을 위해 고심하는 그는 인성을 갖춘 고창의 골프협회 회원들과 함께 자선 골프대회를 추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선다.

 

올바른 골프 문화를 널리 알리며 골프의 깊은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고자 하는 김 회장은 골프를 통해 고창군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고창군 골프협회 회장으로서 그가 목표하는 바는 전국 최초의 군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모든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군 골프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고창의 많은 골프인들이 더욱 저렴하고 편안하게 골프를 접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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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회장이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기부채널 확대였다. 협회 회원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보이지 않는 주변에 힘이 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것. 그가 생각하는 골프 정신과 매너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