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식품의 임장옥 대표가 감식초를 만난 것은 운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건강 악화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우연히 만나게 된 감식초는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주었고, 그는 감식초를 거부할 수 없었다. 때는 90년대 초반. 자신이 직접 체험한 효과로 인해 그는 그렇게 감식초를 시작하게 됐다.
직접 체험한 감식초의 효능
그가 감식초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직접 체험한 감식초의 효능 때문이었다. “30여 년간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바쁜 생활과 스트레스, 술과 담배로 인해 몸이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위궤양, 장 출혈 등의 병이 생겼고, 대학병원을 다니며 치료롤 받았지만 몸은 낫지 않았어요. 우연히 선배의 권유로 감식초를 먹게 됐는데 1달여 만에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고, 건강검진 결과 병이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35년간 아무런 약도 먹지 않고 지내고 있어요. 몸으로 감식초의 효능을 체험한 것이죠.”
아침, 저녁으로 감식초를 물에 희석해 마신 그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했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제가 직접 체험한 감식초의 효과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젊은 사람부터 나이가 있는 사람까지 비만, 혈압, 당뇨 등 다양한 병을 안고 살아가잖아요. 나 혼자만 건강해질 것이 아니라 이렇게 좋은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려 모두가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94년도에 시작된 금계식품의 역사는 3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41호, 국내 최초 감식초 명인 1호
임 대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41호이자 국내 최초 감식초 명인 1호다. 기술검사, 기술심사 등을 거쳐 농식품부를 통해 2012년도 감식초 명인 1호가 됐고, 올해로 11년 차가 됐다. 1999년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금계식품은 순수 국산원료만을 사용, 일체의 화학 성분이나 첨가물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 일찍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 특허등록 등도 마쳤다.
감식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감식초를 연구한 그가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금계식품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 역시 건강을 전파하기 위한 마음 때문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변화가 없습니다. 큰 욕심 없이, 돈을 벌기보다 감식초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으니까요.” 임 대표가 감식초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전국에 있는 감식초 공장은 400여 곳이나 됐다. 하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20여 곳 밖에 되지 않는다고. 그는 감식초 명인 1호로서 감식초 전도사로써 전국적으로 가정주부,핫생,공직자등 다방면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3년간 숙성된 깊은 맛
금계식품의 감식초는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완성된다. 가을 무렵 정읍에서 수확한 감을 저장하고 6개월 가량이 지난 후 감 찌꺼기를 걸러낸 물을 숙성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감식초는 그야말로 감초 역할을 한다. “식초도 여러 종류의 식초가 있는데 (빙초산,양조식초,발효식초)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발효식초예요. 곡물식초나 과일식초이죠. 감엔 사과보다 15배 많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에서 없어지는 효소를 충족시켜주고, 각종 질환을 치료하며 항암효과도 지니고 있죠. 음식 중 1번이 식초입니다. 몸으로 치면 간이라 할 수 있어요. 간이 모든 건강을 좌우하잖아요. 그만큼 식초가 중요한 것입니다. 시고 맵고 달고 짜고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 활용하면 좋은 맛을 낼 수가 있어요.” 감식초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다.
그는 이러한 감식초의 효능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이 사람들이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점이에요. 현대사회의 식습관이 서구화됐는데, 우리 인체는 서양인과 달라요. 서양 음식은 서양인들에게 맞는 음식이지 동양인들에겐 잘 맞지 않습니다. 입에 달고 먹기 좋은 것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식초는 음식중 제일값이 싸고 좋은식품 입니다. 가족 건강을 위해 주부들이 깨어있어야 해요. 가족의 건강이 국민 건강이 되는 것이잖아요. 식초는 매우 중요한 음식이에요. 좋은 식초를 가려먹어야 합니다. 외국에서도 좋은 고급 요리엔 좋은 식초가 들어가요. 외국을 수십번 감식초 홍보차 다니면서 주방에 들려 직접 확인했습니다. 감식초 가격이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닌데, 좋은 식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간절히 국민건강위해 호소합니다.
그는 인터뷰 때도 감식초를 희석한 물을 대접했다. 감식초 향이 은은하게 나는 물이 시원하게 몸으로 흡수됐다. 35년 전부터 꾸준히 감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고 있는 임 대표는 사무실에서도, 출장을 갈 때에도 늘 감식초와 함께한다. 임 대표가 이름을 걸고 정성스럽게 만드는 감식초는 그의 자신감이자 자존심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