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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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

농업회사법인 나눔 송철근 대표

 

지역민과의 공생희망하는 바른 먹거리

농업회사법인 나눔 송철근 대표

 

-지역 농민과 함께 하고자 설립한 사회적 기업

-엄선된 원재료와 무 첨가물로 완성된 자연의 맛

-국내시장 넘어 세계시장 공략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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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과 청정 바다에서 채취한 신선한 수산물을 가지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합천의 농업회사법인 나눔이다.

 

지역 농민과의 공생 위한 사회적 기업

나눔은 나눔이라는 그 이름에서부터 기업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나눔의 송철근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당시 지역의 농민들과 함께 공생하고자 하는 방법을 찾다가 20199월 법인을 설립했다. 영업과 유통을 전문적으로 했던 송철근 대표가 제조업에 뛰어든 것. “10여 년 전 합천으로 귀농을 했습니다. 당시 연고가 없는 곳으로 가면 자리를 잡기가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변 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통에 대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을 통해 그분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고자 했습니다.” 농사를 짓기도 했던 그는 누구보다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큰 공감을 했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민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수매,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조업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나눔의 첫 제품은 고추부각이었다.

 

제품을 생산해 기존의 부각 업체에 판매를 하기도 했던 송철근 대표는 각미각색이라는 브랜드를 론칭, 직접 소매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나눔은 2020년도에 예비 사회적 기업이 됐고, 이후 20226월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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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가로 원재료의 순수한 맛 살린 건강식품

각미각색의 제품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부각 제품들을 비롯해 요거사과볼, 벌꿀 등으로 이루어진다. “저희 각미각색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재료의 맛을 살린 건강식품이라는 점입니다. 시즈닝을 한 일반적인 부각 제품과 달리 각미각색의 제품들은 우리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찹쌀풀만을 입혀 원물의 맛 그대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고추부각, 김과 다시마를 이용한 찹쌀 부각, 새송이버섯 부각, 연근 부각 등을 비롯해 몸에 좋은 율피를 가미한 율피찹쌀 부각 등을 선보이고 있지요. 품질이 좋은 지역 농산물과 직접 품질을 눈으로 확인한 제품을 구입해 순수한 국산 재료로 원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율피)찹쌀부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각미각색의 율피 부각 제조방법은 특허를 받기도 했다.

 

요거사과볼은 각미각색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제품으로, 송철근 대표는 몸에 좋은 사과와 요거트를 결합시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양 간식을 만들어냈다. “동결건조한 사과를 동그랗게 만들어, 그 위에 요거트 코팅을 씌운 제품입니다. 청정지역인 합천의 지역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해 영양성분이 가득한 요거사과볼은 첨가물을 줄이고 풍미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 지원하여 업체의 자립화를 도모하는 합천군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에 참여하여 새로운 품목인 요거사과볼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할 수 있는 HACCP 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콤달콤한 맛의 요거사과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간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나눔 각미각색의 제품들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은 물론 비건, 할랄, 해썹 등의 인증을 모두 받았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국내 시장 넘어 해외 소비자 사로잡을 것

송철근 대표는 각미각색의 제품이 세계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 저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저희의 목표는 우리 합천의 품질 좋은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미각색의 제품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위한 작업에 전력질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나눔의 각미각색은 경상남도 농식품수출전문업체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두드림기업형 소셜벤처 등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나눔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합천의 농산물이 더욱 알려지고, 합천의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활성화 되도록 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성장을 넘어 합천의 지역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송철근 대표는 각미각색의 제품을 통해 합천의 품질 좋은 농산물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함께 좀 더 다양한 수출관련 지원이 이루어지기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합천의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될 테니까요. 합천의 모든 농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잘 사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